지난 번 미션오일 교환하고나서 주행해본 결과 변속충격은 여전했다.
오일교환 할 때 오일 팬 바닥에 철가루 같은게 보여서 '오일만 바꿔도 좋아질 수도 있겠구나' 라고 기대하면서도,
밸브바디 뜯을 때 '진짜 문제는 밸브바디 내부에 있지 않을까...' 라고 의심했었다.
그래서!! 결국 뜯어봤다.
혹시나 고장나면 밸브바디 새거로 바꿀 생각으로... 40만원 날리지 않으려고 천천히 꼼꼼하게 작업했다.
미션오일도 여기저기 묻어서 난리고 그래서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FPCB 커넥터 탈거하고 밸브바디에 박혀있던 볼트를 다 풀면 위의 상태가 된다.
위에 보이는 VFS밸브 탈거하고 밸브바디 반대편 솔레노이드 밸브세트 탈거한다.
여기서 부터가 본 게임이다.
준비물은 1편과 리스트는 동일하고
밸브바디 세척을 위해 경유 2리터를 준비한다. (등유 가능, 휘발류 안됨)
훅끼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칫솔로 문질러서 세척했다.
이제부터 하나씩 열고 닦으면 된다.
위 사진을 보면 사각형 필터와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스틸 볼이 들어있다. 분실 주의해야 한다.
세퍼레이터 플레이트 탈거 시 스틸 볼 스프링 날라가면 게임오버되니 조심해서 탈거 해야한다.
플레이트 탈거 후에 위 빨간네모안에 밸브들이 들어있다.
밸브를 다 탈 거하고 제자리에 조립할 수 있도록 잘 배치한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세척만 남았다.
밸브바디가 들어갈만한 플라스틱 통에 경유를 붇고 부품을 담가서 칫솔로 닦았다.
다른 밸브는 다 잘 빠져서 세척까지 끝냈는데 위 사진에 밸브 하나가 뻑뻑하게 끼어있어서 안 빠진다.
최대한 밀고 땡기고 돌려가며 움직 일 수 있게 유격을 만들고 세척작업이 끝났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결과는 변속충격이 사라졌다! 라고 말 할 정도로 좋아졌다.
기존에는 변속 시에 꿀렁이면서 머리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 질 정도였다.
암튼 지금은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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