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서울<->대구를 왕복해야 하다 보니 이동시간, 교통비가 아까워서 ktx를 자주 이용한다. 할인혜택을 찾다가 보니 N카드라는 좋은 혜택 있었다. N카드는 승차권이 아니라 승차권 구매 시 높은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멤버쉽카드’ 와 같은 개념이다.
N카드는 정해진 금액을 지불해서 카드를 먼저 구매 하면, 일정한 구간을 사용가능횟수 동안 KTX승차권을 15% ~ 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이다. 예를 들면 광명<->동대구 1구간을 2개월 동안 10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N카드를 구입하는 비용은 20,600원 이다. 1구간~ 3구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사용가능횟수도 10회~ 30회까지 결정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간대에는 승차권 가격이 일반 할인은 5% 적립, N카드는 15% 할인이 적용된다. 이 시간 때의 가격을 N카드 사용 시와 비교해보면, 5번 이용했을 경우 일반 결재를 하던 N카드 사용을 하던 같은 비용을 지출하지만, 10번까지 다 사용 했을 경우 일반 결재를 하는 것 보다20,700원이 더 할인된다.
20,700원이 더 할인 되지만,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 따져보면 이동하는 사람들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출발지나 도착지에서 KTX역이 가깝고 주중 혹은 주말에 꾸준히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이동시간이 짧아진다는 점에서 20,700원의 할인도 충분히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이정도의 이익을 위해 N카드에 구매하기에는 가격도 그렇고, 10번을 2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간대에 사용하면 20,700원이 더 할인 되지만, 아침 일찍 이나 오후 늦게 이용하게 되면 할인율이 40%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매주 같은 구간을 반복적으로 이용 하시되, 특별히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한번에 16,520원씩 열 번 이면 최대 1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N카드 할인을 잘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다. 혹시 2개월안에 10번을 다 사용하지 못 할 경우가 있는데, 사용기간의 1/2이상 경과한 이후에 1개월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일단 N카드를 구입하고 날짜별 시간별 할인율 확인 후 적당한 시간대가 없으면 구입했던 N카드를 즉시 취소 및 환불도 가능하다.
할인이 많이 되는 열차는 요일별 시간별로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해당열차의 예매율이 높아지면 할인율도 줄어들기 때문에 늦어도 3 ~ 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KTX의 장점
l 이동시간이 짧다
l 220V 콘센트 및 USB전원을 사용 할 수 있다.
l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l 테이블이 있어서 열차 안에서도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로 11시 이후에 도착하는 40% 할인되는 열차를 이용하는데, 열차를 기다리다 보면 늘 타던 사람들이 타는 것 같다. 열차를 타면 대부분 남는 좌석도 많다. 특히나 역방향 좌석은 거의 비어있는 편이다. 그래서 콘센트가 붙어있는 역방향 좌석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주로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게임을 하다가 보면 1시간 반이 훅 지나가서 너무 좋다.
다만, 이 시간은 일단 지하철이 끊긴 시간이라 버스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거나 광명역에 자차가 기다리고 있다거나 데리러 올 사람이 있다거나 역 앞이 집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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